1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잡초만 무성해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결과 4255평 아래 위 언덕 할 것 없이 철쭉은 보이지 않고 잡초들이 전체를 덥고 있다. 순천 관문이자 랜드마크라는 철쭉동산이 잡초동산이 됐다. (사진=최창윤 기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11억 들인 순천시의 관문인 왕지IC 철쭉동산이 잡초동산이다.

1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잡초만 무성해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결과 4255평 아래 위 언덕 할 것 없이 철쭉은 보이지 않고 잡초들이 전체를 덥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 본지 보도이후 제초작업과 보식을 통해 철쭉이 제모습을 찾았지만 그것도 잠시뿐. 1년이 넘도록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포트 통째로 심은 철쭉은 뿌리를 내리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순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최근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해 제초작업 일정을 조율중이다”며 “민원인 방문으로 전화를 끊겠다”며 서둘러 통화를 종료했다.

1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잡초만 무성해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결과 4255평 아래 위 언덕 할 것 없이 철쭉은 보이지 않고 잡초들이 전체를 덥고 있다. 순천 관문이자 랜드마크라는 철쭉동산이 잡초동산이 됐다. (사진=최창윤 기자)

1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잡초만 무성해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결과 4255평 아래 위 언덕 할 것 없이 철쭉은 보이지 않고 잡초들이 전체를 덥고 있다. 순천 관문이자 랜드마크라는 철쭉동산이 잡초동산이 됐다. (사진=최창윤 기자)

서면에 거주한다는 A씨(여. 50)는 “이곳을 자주 왕래하는 데 잡초를 뽑거나 관리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며 “철쭉 농가 소비 촉진을 위해 11억원을 투입하고도 순천시 시목이 철쭉이자 관문이 이래서야 되겠냐. 행정은 시기가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인력도 인력이지만 드론 등 첨단시설을 활용해 제초작업하거나 폭염과 무더위 이전, 1년에 두세번은 관리해야 랜드마크 철쭉동산이 제모습을 찾을 것”이라며 “방문객이 많아 지는 휴가철 이전에 마무리해야 작업하는 사람도 덜 힘들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원 왕지IC 철쭉동산이 잡초만 무성해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결과 4255평 아래 위 언덕 할 것 없이 철쭉은 보이지 않고 잡초들이 전체를 덥고 있다. 순천 관문이자 랜드마크라는 철쭉동산이 잡초동산이 됐다. (사진=최창윤 기자)

용당동에 거주하는 B씨(남.55)는 “서순천IC를 통과해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가는 주요 길목인 강변도로도 중앙분리대가 여기 저기 끊어지고 쓰러져 자칫 사고위험도 있지만 누구하나 치우거나 보수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에만 온통 집중돼 있고 시민 불편과 주변의 위험시설에는 관심이 없냐”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지난 2023년 산림청 임산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철쭉 생산 전국 2175만본(132억원)중 순천시가 1398만본(64%) 78억원으로 시목이자 전국 1위 지역이다.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가는 주요 길목인 강변도로도 중앙분리대가 여기 저기 끊어지고 쓰러져 위험천만하다. 구간이 길어 관리도 힘들고 다 걷어내거나 위험지역만 설치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사진=최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