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낙관론이 반대의 경우보다 두 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는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수 부진에 옷·신발 등 소비 위축 (사진=연합뉴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1400명에게 향후 1년 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2%는 '좋아질 것'·25%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매월 해당 항목 조사를 시작한 이후 낙관론은 최고치이며 비관론은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국갤럽은 "새해 경기 전망까지 비교 범위를 넓히면 1980년대에 필적할 정도로 이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지난해 12월 경기 낙관론은 16%에 그쳤지만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4월엔 24%, 대선 국면이던 5월엔 33%로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33%였고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17%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