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기반 개인정보 보호방안을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 지난 24일 서울 명동 소재 포스트타워에서 제3차 ‘2025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3번째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열었다.
‘개인정보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2월과 4월 포럼의 의제였던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의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이종규 티사이언티픽 이사는 자연어 처리 모델 기반 AI를 활용해 채팅 등 대화형 텍스트 속에서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비식별화하는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기태 UPSDATA 대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하면서 데이터 유용성을 확보하는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과정에서의 시간지연과 정보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신기술·신산업 혁신에 친화적인 환경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8월 개최될 예정인 제4차 개인정보 미래포럼도 같은 의제로 진행되며 AI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