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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일회성 변수가 없다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최근 실적과 별개로 지속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분기에도 리츠자산 취득세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432억원 발생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가치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장률이 양호한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2.2% 감소한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249.4% 증가한 744억원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전년 동기 실적이 극단적으로 낮았고 올해 주요 사업 부문에서 회복세가 더해져 업종 내에서 이익 개선이 가장 많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자회사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러면서 롯데쇼핑이 진행한 구조조정 효과가 이제 나타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몇 년에 걸려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주요 매출이 계속 증가한다는 가정 하에 일회성 비용만 줄일 수 있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