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투자등급 및 목표주가 추이 [자료=유안타증권]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지방 경기의 회복이 지방 중소형점의 매출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실적 업사이드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방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소비심리에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데, 지난해부터 수도권 대비 가격 상승의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지방 거점 제조업 등의 실적 개선세 등도 지역 경기의 개선을 이끄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점포와 지방 점포 간의 매출 반등 폭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낮은 기저에 따른 것일 수도 있지만 지방 경기 개선도 영향을 일정 부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지방 중소형점은 명품 등 저마진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마진율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강한 소비 반등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과 목표 PBR(주가수익비율) 상향에 기인한다"면서 "조정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세, 강한 소비 반등에 더해 롯데ON의 반전이 주가의 업사이드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