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다양한 형태와 포맷의 독서 경험을 하나로 연결한다.
밀리의서재는 ‘밀리 페어링’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밀리의서재에서 ‘밀리 페어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KT 밀리의서재)
밀리 페어링은 기기나 상황·공간 변화의 제약 없이 읽던 책을 이어서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독서 지원 기능이다. 출퇴근길 운전 중에는 오디오북, 집에서는 전자책, 휴식 시간에는 종이책 등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자유롭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이는 콘텐츠 포맷 간 연결과 모바일·태블릿·블루투스 오디오·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기기 간 연동을 동시에 지원한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간 읽던 위치 자동 동기화 ▲종이책 바코드 인식으로 전자책 바로 열기 ▲차량·블루투스 오디오 연동 등 다양한 독서 환경을 연결하는 핵심 기능들로 구성됐다.
밀리 페어링은 기술을 기반으로 독서의 연속성과 몰입감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기획·개발한 김선우 밀리의서재 독서당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밀리 페어링은 구독자들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라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방식을 바꿔 끊임없이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에 대해 회사 측은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일상 속 끊임없는 독서 경험’ 비전을 기술적으로 입증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전자책·종이책·오디오북 등 다양한 독서 포맷을 기술적으로 연동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다. 앞으도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독서 관련 기능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