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이충무공 자당 기거지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커피박 화분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LG화학 여수공장)

[한국정경신문(여수)=최창윤 기자]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 은 20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여수시 ‘이충무공 자당 기거지’에 커피박 화분으로 기른 꽃묘 300주를 심었다. 이번 활동은 커피박 업사이클 사회공헌 사업인 ‘커피싸이클’의 일환이다.

‘커피싸이클’은 LG화학 여수공장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해 연필·화분 등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 사회공헌 사업이다.

커피박 제품 제작은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맡아 자원 재활용과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커피박 연필을 제작하여 여수시 초등학교 신입생 1800여명에게 후원한 바 있다.

지난 7월 16일 여수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및 여수시노인복지관 관장이 커피박 화분 전달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LG화학 여수공장)

LG화학 여수공장은 올 해 7월 여수시 노인복지관과 함께 커피박 화분 300개를 제작해 지역아동센터 6곳에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약 두달동안 화분에 씨앗을 심고 가꾸며 자원 재활용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 여수공장과 지역아동센터는 이렇게 길러진 300개의 꽃묘를 지난 20일 ‘이충무공 자당 기거지’에 식재했다. 아이들은 직접 꽃을 심어보며 “내가 키운 꽃이 이렇게 유적지에 심어지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커피싸이클은 노인,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후원하는 선순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