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장기고객 혜택 강화..‘스페셜T’ 참여 고객 20만명 돌파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 참여 고객 20만명 돌파를 기념해 혜택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SKT는 ‘스페셜T’가 론칭 1년 7개월 만에 누적 참여인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셜T는 지난해 1월 론칭한 장기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주요 이벤트로는 10년 이상 우수 고객 대상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봄·가을 시즌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숲캉스 개최 ▲ICT 체험관 티움 관람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 관람 등이 있다. 5년 이상 고객에게는 이용 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 지급한다. 30년 이상 고객에게는 가입 요금제 상관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을 부여한다.

NOL티켓과 제휴해 매월 인기 공연과 전시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는 월 평균 이용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총 124개 작품에 혜택을 부여했으며 올해도 총 46개 작품에 할인을 제공했다.

SKT타워 미래기술 체험관 티움 관람은 지금까지 총 115회 진행됐다. 최고 경쟁률이 850:1에 이르기도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나이츠의 잠실 홈경기 초청 이벤트는 장기 우수 고객만을 위한 전용 좌석을 확보하고 굿즈샵 쿠폰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SKT는 신규 이벤트 신설과 기존 프로그램 리뉴얼 등 하반기 스페셜T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통해 장기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9월 6일 개최되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에 장기고객 400명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SKT는 400석을 확보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10년 이상 장기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필 콘서트 관람은 오는 27일 정오까지 SKT 스페셜T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0명을 추첨해 1인당 티켓 2매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27일 오후에 발표하며 가족에 한해 티켓 양도가 가능하다.

9월부터 진행되는 가을 시즌 ‘숲캉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한층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숲캉스는 SKT가 에버랜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자연생태 체험장인 '포레스트 캠프'에 장기 우수고객 및 가족들을 초청하는 이벤트다. 지금까지 총 40회 진행됐으며 최고 응모 경쟁률이 702: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SKT는 그간 참가했던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을 시즌부터 숲 트래킹 프로그램을 오전과 오후 2회로 확대한다. 또한 자녀 돌봄형 ‘어린이 숲체험’을 신설해 잠시나마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점심과 커피 메뉴도 업그레이드된다.

가을 시즌 숲캉스는 SKT 스페셜T 홈페이지에서 10월 12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숲캉스는 각 회차 진행 3주 전에 응모할 수 있으며 올해 가을 시즌에는 총 12회 진행된다.

SKT는 장기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스페셜T 카카오톡 채널도 오픈할 예정이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오래 함께할수록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