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BNK투자증권이 BNK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과 대규모 주주환원책으로 저평가 해소를 전망하면서다.

3일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상승률과 PBR 0.4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면서 은행주 내에서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BNK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순익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2474억원을 예상했다. 이자이익증가 전환과 자회사 실적 일부 개선 및 시장금리 하락, 주식시장 상승 등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7464억원을 예상한다”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및 수익성 중심 전략에 따라 원화대출성장 크지 않으나 신규대출 마진관리와 성장이 크지 않음에 따른 고금리 조달 리프라이싱 효과로 일부 상쇄하면서 시장금리 하락에도 오히려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2bp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총주주환원율 33% 실현에 이어 올해 38%(배당성향 28% 대비 주당배당금 710원 및 배당수익률 5.5%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10% 대비 400억원 확정 외 추가 400억원 가정)가 예상된다”며 “2027년까지 상향 폭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