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하순 체결 예상되는 폴란드 K2전차 2차 계약은 직수출 물량이 애초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로템의 이번 계약은 당초 현지 생산 물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1차 계약보다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현지 파트너의 생산 준비가 늦어져 2차 계약도 직수출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은 1조2300억원, 영업이익 211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체결한 폴란드 K2전차 납품 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K2전차 180대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10대, 2023년 18대, 지난해 70대 인도를 완료했고, 올해 82대를 인도해 종료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 중동 지역 계약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2차 계약 이후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