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네이버가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하며 북미 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 확대한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미국에서 네이버는 네트워킹 행사 ‘Venturing NAVER’s Next Chapter’를 열고, 북미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행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됐다.
네이버벤처스 이해진의장, 5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가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신설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이달 중 공식 출범한다.
행사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대표,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실리콘밸리 주요 창업가 및 엔지니어, 투자자 200여 명과 교류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인재와 기술이 있는 곳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북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네이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AI 시대에도 다양성이 중요하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 인재들과 협력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벤처스는 앞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투자처로 선정된 트웰브랩스는 비디오 AI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네이버는 이번 벤처스 설립을 통해 글로벌 테크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네이버 벤처스는 이달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