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HMM 본사의 부산 이전 공약을 재확인하자 HMM 노조 측이 대선 이후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다.

28일 오전 HMM 육상직 노조 운영위원회는 "(이 후보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위로 이전 추진에 대한 입장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대선 후 정부 추진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지거나 대선 직후에 우리 입장을 내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자료=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부산 유세와 TV토론, SNS를 통해 “HMM 부산 이전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MM 직원 1800여 명 중 900여 명이 가입한 서울 사무직 중심의 육상노조(민주노총)는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

해상직 중심의 해원연합노조(한국노총)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해원노조가 찬성하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로는 공식 입장 표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