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오션이 미래 해군 전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첨단 함정들을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대거 공개한다.
한화오션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 2025에서 무인함정, 수상함, 잠수함 등 총 8종의 미래형 함정 모형과 디지털 목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등의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구축함 조감도 (자료=한화오션)
이번 전시에서 한화오션은 ‘현재가 아닌 미래 기술’이 적용된 함정들을 중심으로 무인함정 2종(전투용 무인잠수정(UUV),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수상함 3종(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태국 수출형 호위함), 잠수함 3종(2000톤급, 2800톤급, 3600톤급)을 공개한다.
특히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와 연계된 전략 자산이다. 다양한 유인·무인 전력을 탑재해 해상 작전을 수행한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스마트 함교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KDDX가 첫선을 보인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한 3600톤급 잠수함이 주목받는다.
이 잠수함은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지속 능력을 자랑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는 이번 MADEX에서 처음으로 통합관을 꾸려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미래 해양 전력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존 함정 전시를 넘어, 해군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미래형 함정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K-해양방산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