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가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6일 엠게임 및 부산외국어대학교와 부산디지털자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와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엠게임 권이형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이번 협약은 게임 아이템 NFT(대체불가 토큰)화와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엠게임은 스테디셀러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인 ‘귀혼M’ 등 글로벌 IP(지식재산권)를 통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엠게임은 자사의 글로벌 게임 아이템을 NFT로 전환하고 거래를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NFT화에 적합한 게임 아이템을 선별하고 게임 연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IP 거래를 지원하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 ‘비단’을 통해 게임 아이템 NFT 거래를 지원한다. 향후 유통·보안·인증절차관리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초기 사용자 참여와 글로벌화를 위해 내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NFT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부산의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게임 산업과 교육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한 NFT 서비스를 구축하고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