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전국은행연합회와 대검찰청은 22일 은행회관에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의 대응 강화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이상학 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하태훈 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이원석 검찰총장, 김준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노만석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재만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이 22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관 합동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은행연합회)

이날 세미나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금감독원, 연합회사원은행, 제2금융권, 통신유관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민생침해범죄인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 2022년 7월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발생건수와 피해금액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작년 말부터 다시 증가 추세에 있고 투자리딩방 사기 등 신종 범죄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도박범죄는 청소년 도박중독,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 발생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금융부분와 통신분야로 나눠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경찰과 검찰의 사이버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윤해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검찰, 금감원, 은행, 통신사, 시민단체 관계자가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범죄의 근절방안을 도출하고, 상호 소통·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금융, 통신, 사법 각 영역의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협력함으로써 시민들이 민생침해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구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와 대검찰청은 “앞으로도 전국은행연합회와 검찰은 민생침해범죄를 엄단하고 예방에 주력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