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빛과진리교회가 화제다.
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빛과진리교회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빛과진리교회의 전 신도 20여명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기자회견을 열고 빛과진리교회에 대해 폭로했기 때문.
해당 폭로에 따르면 빛과진리교회는 평소 '리더십을 기르는 훈련'이라며 신도들에게 자신의 인분 먹기, 돌아가며 매 맞기, 불가마에서 견디기, 공동묘지에서 기도하며 담력 기르기 등 엽기적인 행위를 요구했다.
네이버 뉴스 댓글, 카페와 블로그 게시글, 실시간 SNS 등을 반영하는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빛과진리교회 언제 뜨나 했습니다. 이제라도 뜨니 속이 시원하네요" "똥과 가학 교회로 바꿔야 할 판이네"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엽기와 가학 교회다" "해당자 처벌과 해산이 답이겠네요"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빛과진리교회의 전 신도 20여명과 평화나무는 전날(5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회는 비상식적이고 가학적인 훈련을 통해 신도들을 길들이고 착취해왔다"며 "일종의 '그루밍 범죄'를 저질러온 김명진 담임목사를 법적으로 처벌하고, 교회 역시 강제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빛과진리교회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처하고 아파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특히 병상에 있는 자매님의 일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방법을 찾아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 법정에 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득이하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고 이 상황을 속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여 외부의 주장과 입장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