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T가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일시 축소한다.
KT는 6일 홈페이지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에서 소액 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후속조치 방안을 공지했다. (이미지=KT 홈페이지 화면 캡쳐)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홈페이지 고객 공지를 통해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에서 소액 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KT는 휴대전화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축소한다. 추가적인 결제 피해가 없도록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에 대한 탐지를 강화했다.
또한 비정상적 결제 시도 탐지를 강화하고, 피해 지역 소액결제 이용자 중 이상 거래 의심 사례를 선별해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KT는 “고객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광명 지역에서는 지난달 27일~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결제된 사건이 발생했다. 금천구에서도 5일 기준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광명시 소하동·하안동, 금천구 거주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개통 대리점이 각기 달라 수사당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