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1조734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 후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6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54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 89억달러의 61.5%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주한 27억3000만달러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카타르에너지-카타르가스-한국 컨소시엄과 협력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