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책임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9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19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이날 행사는 나채범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회사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손보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금융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모범 관행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함이다.

이에 더해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새롭게 제정하고 ▲적합한 금융상품·서비스 제공 ▲내부통제 강화로 금융사고 예방 ▲공정한 업무처리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 ▲준법·정보보안 관리 체계 강화 등 다섯 가지 행동강령을 담았다.

한화손보는 최근 소비자보호 역할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관련 조직을 '고객서비스실'에서 '소비자보호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기존 상무에서 서지훈 부사장으로 새롭게 선임해 부서 지위를 격상했다. 산하 고객서비스팀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소비자정책과 권익 보호 역할도 강화했다.

특히 최근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보이스 피싱 피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 피싱 피해 상담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피해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상담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과 고객상담 영역에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소비자 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과 분석 체계를 구축해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약서 현장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대형 보험대리점(GA)과의 업무협약(MOU), 사내 인트라넷 '정독 VOC'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