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선대 증가에도 무역불균형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로 글로벌 PCTC(자동차운반선) 선박 수급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2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도 고원가 용선 선박 축소로 원가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고 할인율 축소를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운반선은 38척 인도됐다. 연중으로 선박 공급 증가율은 13%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은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치지만 아시아발 물동량 증가가 선적 비효율을 증가시켜 선대 증가에도 수급이 양호하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조업일 수 소폭 감소 양향은 있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해운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