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CGV 4DX에서 역대급 실적을 보이며 흥행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CGV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첫 주말 4DX에서 9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첫 주말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아바타: 물의 길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첫 주말 4DX에서 9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했다.(사진=CGV)
IMAX와 Dolby Atmos의 객석률도 80%를 육박하는 등 기술특별관에서의 흥행세가 눈에 띄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지난 22일 개봉 첫날 51만 관객을 모았으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CGV 모바일 앱 실관람평에서도 “4DX로 보니 액션 장면 하나하나가 살아났다”, “IMAX의 웅장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사운드가 잊을 수 없다”는 반응부터 “4DX가 매진돼서 일반관에서 봤는데 4DX로 다시 보고 싶다”는 후기에 이르기까지 특별관 관람을 독려하는 반응이 쏟아져 N차 관람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열풍은 지난 6월 말 개봉해 450만 관객을 모으며 4DX 흥행을 견인한 F1® 더 무비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가세하면서 2025년 극장가에 또 한 번 4DX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굿즈 또한 완판 행렬을 이어나갔다. 개봉일부터 전국 CGV에서 등장인물 12명을 각각 키링으로 제작한 캐릭터 메탈 키링을 비롯해 탄지로 일행의 모습을 담은 리유저블컵 & 미니 아크릴키링, 12명의 캐릭터가 집결한 캐릭터 접이식 부채 등을 선보였다. 굿즈들은 주말 사이 이미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됐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다양한 컬래버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해 관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컬래버 카페에서는 극 중 캐릭터 탄지로의 메인 컬러인 청록빛을 살린 청포도맛 탄지로 음료, 아자카의 메인 컬러 핑크를 활용한 아자카 핫도그, 기유의 상징인 파란색을 포인트로 한 기유 핫도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영화 속 명대사를 담은 카드를 함께 제공하는 초콜릿 쿠키 등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컬래버 카페는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 팝콘랩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흥행은 영화 관람을 넘어 특별관, 굿즈, 컬래버 카페까지 이어지는 확장형 경험으로 완성된다.
조진호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특별관을 통해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고, 다양한 굿즈와 콜라보 카페까지 선보여 팬덤 문화와 극장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영화 소비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영화 속 세계관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