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지난 19일 서울신라호텔 셰프들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서울신라호텔은 정기적으로 연 4회 사내 셰프들의 신메뉴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정기적으로 연 4회 사내 셰프들의 신메뉴 콘테스트를 진행한다.(사진=호텔신라)

메뉴 개발을 통한 선후배간 교류 확대는 물론 주니어 셰프들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셰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주요 행사다.

지난 19일 열린 셰프 요리 콘테스트는 ‘여름 주요 식재료인 농어와 망고를 이용한 코스메뉴 개발’을 주제로 실시됐다.

서울신라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셰프들이 출동했다. 라연, 콘티넨탈, 팔선, 아리아께, 더 파크뷰, 연회 등 7개 업장의 21명 셰프가 참여해 한식 3종, 양식 12종, 일식 3종, 중식 3종 등 총 21개의 메뉴를 선보였다.

출품된 메뉴는 총지배인을 비롯해 총주방장, 헤드 소믈리에, 식음팀장, 디자인팀장 등이 음식의 맛은 물론 방향성과 창의성, 디자인과 구성 요소 등을 검토해 평가를 하고, 우수작 4종에 대해서는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중식당 팔선의 셰프들이 활약해 대상과 특별상,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상을 수상한 망고젤리 코코넛 무스와 오량액(고량주) 망고 아이스크림은 팔선 소속의 4년차 셰프가 개발한 메뉴다. 오량액으로 만든 망고 아이스크림과 홍콩의 망고사고를 팔선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저트다. 중식 식재료에 양식의 디저트 기법을 활용한 점과 맛의 밸런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선을 이끄는 장금승 헤드 셰프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팔선 메뉴들은 추가 개발을 거쳐 이벤트 메뉴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에 실시한 신메뉴 콘테스트에서는 총 24종의 메뉴가 출품됐고 그 중 10종은 추가 개발 과정을 거쳐 라연과 콘티넨탈 등에서 실제 판매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준식 서울신라호텔 총주방장은 “창의적인 메뉴 개발 및 셰프들의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정기 신메뉴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식음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