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와 연계해 운영되던 파생상품 야간 거래가 한국거래소 자체 운영으로 전환된다.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파생상품 자체 야간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거래소는 파생상품 정규 거래(오전 8시 45분~오후 3시 45분)는 자체 운영하고, 야간 거래는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와 연계해 왔다.

유렉스 연계 야간 거래는 연계 계좌가 필요하고 거래 신청도 별도로 해야 했지만, 9일부터는 거래소 정규 계좌만 있으면 추가 절차 없이 야간에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위탁자는 정규 거래와 야간 거래에 동일한 계좌로 참가 가능하다.

거래소의 자체 야간 거래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되며, 야간 거래의 개시 시점이 속하는 날이 정규 거래의 휴장일이면 야간 거래도 같이 쉰다.

거래 상품은 기존 5개(코스피200선물·미니코스피200선물·코스피200옵션·코스피200위클리옵션·미국달러선물)에서 10개 상품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상품은 코스닥150선물·미니코스피200옵션·코스닥150옵션·3년국채선물·10년국채선물 등이다. 기존 유렉스 연계 파생상품 야간 거래는 지난 5일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