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HD현대중공업에 대해 경쟁사 대비 특수선 및 엔진 사업부 경쟁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8만3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20일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목표가 상향에 대해 “27F 주당순자산가치(BPS) 추정치 평균 1만2863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3.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경우 타사 대비 특수선 및 엔진 사업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30%를 부여해 Target P/B를 기존 2.6배에서 3.7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4조3253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대비 영업일수 증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매출볼륨 확대와 생산효율성 제고, 원가절감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16조3411억원, 영업이익은 1조1905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카타르 LNG운반선 1차 물량 17척 중 6척이 인도될 예정이며 2022년 수주한 메탄올 컨테이너선 10척도 전량 인도될 계획”이라며 “엔진기계 부문의 마진율 개선 지속과 후판가격 소폭 하락, 하반기 해양플랜트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