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공주 KTX 역세권 개발 사업이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복합 호재로 인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개발 지연 대표 사례로 꼽히던 공주역 일대가 충청권 광역 성장축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 노선은 2단계에 거쳐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 KTX역을 직결할 예정이다. 노선 개통 시 세종 출퇴근 수요 흡수와 역세권 인근 개발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 KTX 역세권이 '2040년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광역교통망 핵심 거점으로 지정됐다. (이미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주 KTX역세권은 ‘2040년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에서도 광역교통망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정부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 전략은 공주를 포함한 충청권 도시들을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통합하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공주역은 초광역 인프라와 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오는 2027년에는 충청권 4개 시ㆍ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하계 유니버사이드도 예정돼 있다. 공주 KTX역은 국내외 방문객의 주요 진입 관문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 인프라 측면 호재 역시 이어졌다. 공주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 개발·관광객 체류 유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내 상업시설과 숙박업계의 개발 잠재력도 동시에 확대되기 시작했다.

정책 추진력도 뒷받침됐다. 공주ㆍ부여ㆍ청양을 지역구로 둔 박수현 국회의원은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박 위원장은 공주역세권 개발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일각에선 임명을 통해 지역 현안을 국가균형발전 아젠다로 끌어올릴 기반이 마련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국토부와 공주시, 충청남도는 관련 인프라 구축과 역세권 개발 방향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민간 디벨로퍼의 투자 유치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