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는 산하시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국악예술단 손울림이 오는 7일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 국악축제에 발달장애인 부문 대표로 초청되어 무대에 오른다.(사진=홀트아동복지회)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홀트아동복지회는 산하시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국악예술단 손울림이 오는 7일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 국악축제에 발달장애인 부문 대표로 초청되어 무대에 오른다고 4일 밝혔다.
손울림은 성인 발달장애인 국악예술단으로 국악을 통해 문화·예술 역량을 키우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구성된 전문 공연팀이다.
가야금, 양금, 해금, 대금, 소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연주하며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쌓아왔으며 지역축제·복지관 행사·외부 초청 공연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립과 사회참여를 실현하고 있다.
2025 서울국악축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국정을 논하던 공간인 의정부 터에서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여민락(與民樂)’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풍성한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무대 ‘락락’ ▲국악을 사랑하는 장애인, 외국인, 동호인, 어린이 등이 참여하는 ‘여락’ ▲다양한 전통 체험이 가능한 체험존 ‘민락’ ▲국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전시존 ‘와락’ 등으로 구성된다.
손울림 공연팀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여락’ 무대에 올라 합주 중심의 국악 연주로 관객들과 감동의 순간을 나눌 예정이다.
황성진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우리 복지관 최고의 국악예술단 손울림은 단순한 연주팀이 아니라,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권과 사회참여를 확장하는 중요한 매개”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국악의 울림과 장애인 예술의 가능성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취약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