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ABL생명이 자산운용과 전속 채널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BL생명은 지난 1954년 출범 후 70년이 넘는 전통을 바탕으로 전국 87개 법인대리점, 23개 제휴 금융기관, 2100여명의 전속 설계사를 통해 선진적이고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제공해 왔다. 작년 12월 기준 총자산과 수입보험료는 각각 18조6651억원, 2조668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8년 연속 업계 상위권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자산운용수익률은 매년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와 균형 잡힌 운용 전략 수립, 신속한 투자 판단 등이 만든 성과로 풀이된다.
전속 설계사(FC) 채널 성장도 돋보인다. 보장성 월납 실적은 목표 대비 123.6%를 기록했다. 13회차 유지율 역시 업계 상위 수준이다. 작년 기준 13회차 유지율은 92.1%, 25회차는 78.7%로 고객 신뢰도와 완전판매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전속 채널 설계사 정착률은 81.5%다. 이는 100% 내근 직원형 영업관리자 체제를 기반으로 지점장과 팀매니저, 육성매니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원을 효과적으로 늘려온 결과다.
최근에는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여 보장성 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집중했다. 지난달 출시된 ‘ABL우리가족 더 케어간병보험’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단계별 보장과 선택 특약 가입 시 재가·시설급여, 간병인 비용까지 보장한다.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경영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는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ABL생명 관계자는 “회사는 높은 설계사 정착률과 13회차 유지율, 보장성 중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고객 중심 보험 서비스와 안정적 수익 창출을 통해 신뢰받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