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부터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3억 3340만 달러(4614억 2560만 원)로 2022년보다 17.0% 감소했다. (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7억 2840만 달러(한화 1조 88억 3400만원)으로 2022년보다 1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인구 감소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골프용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2023년 5억 9030만 달러(한화 8175억 6550만원)로 전년보다 22.0% 축소되면서 2021년 수준으로 줄었다.

그중에 골프클럽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3.6% 감소한 4억 6740만 달러(한화 6473억 4900만원)를 기록, 전체 골프용품 무역수지 적자액의 79.2%를 차지했다.

샤프트 등 골프클럽 부분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3.1% 줄어든 8530만 달러(한화 1181억 4,050만원)를 기록했다.

골프공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0.3% 확대된 9370만 달러(한화 1297억 7450만원)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골프용품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골프클럽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2억 9,37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2.2%를 차지했지만 2022년보다는 18.8% 감소했다.

골프공의 경우,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4480만 달러(한화 617억 8368만원)로 전체 수입액의 33.1%를 차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3억 3340만 달러(한화 4614억 2560만원)로 2022년보다 17.0% 감소했다. 이 중 골프클럽 수입액은 전체 일본 수입액의 88.1%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2억 9370만 달러한화 (한화 4064억 8080만원)로 전년보다 18.8% 감소했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 클럽과 골프공은 대부분 수입품이다. 수입액 금감은 확실히 골프 붐이 꺼지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코로나19 기간에 급하게 늘어나던 소비 파워가 있는 젊은 골퍼들이 이탈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