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자활참여자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자활참여자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자료=시흥시)
[한국정경신문(시흥)=홍준표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자활참여자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자활참여자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4조와 제19조에 따라 시흥시 자활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자활참여자에게 종합적인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수명 연장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산업안전보건법, 국민건강보험법 및 시행령을 근거로 신천연합병원,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녹향의원 등 관내 4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진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만성질환자,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과 6개월 이상 자활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를 우선 선정해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인당 40만 원의 검진비를 지원해 공무원 종합건강검진 수준에 준하는 맞춤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했다. 8월 1일 현재, 총 50명의 대상자 전원이 검진 예약을 완료한 상태다.
2021년에 처음 시작된 사업은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작년에는 총 34명이 건강검진을 완료해 88%에 이르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검진 결과는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개별 통보되며 필요한 경우 검진 기관 내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후속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검진 당일은 자활근로자의 유급휴일로 인정돼 검진 참여에 따른 부담도 줄였다.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근로 능력은 있지만 신체적 또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참여자, 1인 독거노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번 건강검진 사업은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지원”이라며 “자활참여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자활참여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복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