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 밀양=김양곤 기자]  독립투사와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밀양지역 시인들이 시로 짓고 무대에 올랐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밀양 ‘해천문학제’에서는 밀양문학회 회원들의 작품 30여 편과 밀양캘리그라피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밀양 생태하천인 해천테마거리에서 강변무대 일대에서 전시되고 있다.

밀양시는 오는 9일 저녁 7시 제3회 밀양해천 독립운동 문학제를 개최한다.(사진=밀양시)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해천문학제 문학의 밤' 행사가 오는 9일 저녁 7시 해변강변에서 시작된다. 밀양여중 학생들의 현악 12중주 연주와 문학회를 여는 춤사위, 독립운동 시 낭송, 아리쓰리풍물단 초청 공연과 시낭송무대에 이어서 바이올린 독주가 진행된다. 밀양독립운동 연구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최필숙 선생의 ‘하소악(석정 윤세주 열사의 아내)의 하소연가’ 낭송에 이어 밀양문학회 회원들의 ‘최후의 열전’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제2부 행사에서는 남미경(시노래 가수) 씨의 해천문학제 주제곡 발표와 함께 우리나라 유명 시인들의 시노래 공연으로 순국선열 정신을 밀양시민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밀양문학회 이병곡 회장은 “이번 제3회 밀양해천 독립운동 문학제는 문학회원들이 선열들에 대한 시를 지어 밀양인의 삶과 역사가 서려있는 곳에서 문학을 통해 시민들과 정감을 나누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문학제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감동이 있는 해천문학제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