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경신문=김성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거지 소굴(shithole)’과 한국계 여성을 비하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3일 NBC 및 가이언즈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민개혁 해법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거지소굴'이란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 반박한 상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 여성의 무보가 한국 출신이라고 하자 "예쁜 한국 숙녀가 왜 트럼프 정부를 위해 북한과 협상하는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출생지가 미국이 아니라거나 멕시코 이민자를 '강간범'으로 비하하는 등 여러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