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와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중학교 2학년 학생 340여 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오픈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료=국립순천대학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중학교 2학년 학생 340여 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오픈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지역 6개 중학교가 참여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직접 체험하고 대학 캠퍼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교육기관과 대학이 협력해 중학생 대상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한 사례로서 주도적 진로설계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캠퍼스 오픈데이에 참여한 9개 전공은 ▲일본어일본문화학전공(일본어 수업 및 문화 체험) ▲건축학부(건축학개론) ▲글로벌중국학전공(중국문화의 이해) ▲농생명과학전공(‘나무도 병에 걸린다고?’ 체험 수업) ▲만화애니메이션학전공(기초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이해) ▲사학전공(역사 유적 기반 진로 탐색) ▲영어교육과(글로컬 영어 여행 플래너) ▲컴퓨터공학전공(SW·AI 기초 이해) ▲패션디자인학전공(친환경 패션 소품 제작) 등으로 직접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맞았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학과 실습실과 강의실에서 직접 활동하며 전공 교육을 체험했고 이후 교수 및 대학생 멘토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행한 교사들도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 구성과 전공별 특화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진로 지도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계획하는데도 매우 도움이 된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립순천대 강희순 입학처장은 “캠퍼스 오픈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와 순천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진로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과 전공 맞춤형 진로활동 등으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