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일반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반 은행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4.2%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반 은행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4.2%를 기록했다. 4월 3.6%에서 0.6%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의 5.0%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1·2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카드대출을 이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금융권은 고소득·고신용 차주 위주로 대출하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규 대출을 자제하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 여신잔액은 5월 말 95조7000억원으로 3년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업계는 5월 경기둔화로 취약 차주의 자금난이 심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