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족발 프랜차이즈 귀한족발이 점주 대신 본사가 직접 위탁운영해 주는 투자형 가맹사업 모델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인 가맹사업 모델은 점주가 직접 투자하고 운영까지 해야하는데 반해 투자형 가맹사업은 점주가 점포구입비를 비롯한 초기 투자만 하고 실제 운영은 본사가 직영점처럼 운영하는 모델을 말한다.

귀한족발이 점주 대신 본사가 직접 위탁운영해 주는 투자형 가맹사업 모델을 선보인다.(사진=귀한족발)

장기석 귀한사람들 사업총괄 전무는 “전문투자자나 건물주, 법인, 다점포 자영업자의 경우 점주가 되어 직접 운영하는데 부담요소가 많다”며 “메뉴 조리부터 식자재 관리, 인력 관리 등 매장운영 전반에 시간을 많이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기 사업장처럼 생각하고 운영하는 점장 오토(AUTO) 방식 운영을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점주와 점장의 관계가 아무리 부모형제 지간이라도 다툼이 있거나 의견 충돌이 발생하면 그만큼의 리스크도 크다는 단점이 있어 본사가 직영점처럼 직접 운영해서 투자점주의 시간과 운영부담을 확 줄여주는 모델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맹 모델의 수익분배에 있어 귀한족발은 최저수익 보장제를 통해 투자금액 규모에 따라 월 순매출의 최대 5%를 보장한다.

이에 대해 장기석 전무는 “최저수익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본사의 운영 노하우로 수익을 내는 데 자신있다는 표현이고 실제 본사 직영점 모두 초기부터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맹 모델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투자가맹 모델의 경우 서울, 경기, 수도권에 위치한 30평 이상 중대형 점포에 한정하며 점포구입비 및 초기 투자금 3억원 이상 투자자만 가능하다.

투자점주와 본사가 반씩 투자하는 공동투자형 가맹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이 모델은 투자점주가 점포구입비 전반을, 본사는 인테리어 및 시설 투자와 위탁운영을 담당하는 모델로 투자금 부담이 투자가맹 모델보다 적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투자형 가맹모델은 서울에 위치한 30평이상 중대형 점포에 한정되며 최저수익 보장이 아닌 이익 공유제로써 순수익의 50%씩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