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사진=BNK금융그룹)

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빈대인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정영석 임추위 위원장은 “빈 회장이 BNK금융그룹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외부인력을 영입해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등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며 “라이프자산운용 등이 차기 회장 후보의 구체적인 경영계획 발표를 요구한 것에 대해 빈 회장 등이 수용했기 때문에 적절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 회장은 사실상 연임된 소감을 야구 경기에 빗대 밝혔다. 그는 “1이닝은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다음 이닝을 맡는다면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득점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주총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빈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빈 회장의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로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