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새 단장을 위해 잠시 쉬어간다.
2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내년 1월 1일부터 전시 리뉴얼을 위해 약 4개월간 임시 휴관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전시 리뉴얼을 거쳐 내년 5월 중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휴관 기간 중에도 박물관 지하 1층 ‘카페 메이플스토리’는 정상 운영한다.
기존 전시는 기술과 산업의 흐름 속에서 컴퓨터와 게임의 발전사를 조망했다. 신규 전시는 타인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즐거움을 공유 및 확산하는 게임의 문화적 속성에 주목한다. 또 30년 이상 누적된 넥슨 유저들의 기록을 통해 게임과 플레이어 간에 형성된 유대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할 예정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휴관을 앞두고 31일까지 한 달간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운영한다. 먼저 그동안 박물관이 발간한 도서를 랜덤으로 만나볼 수 있는 ‘Pick a Museum Book’ 유료 이벤트가 열린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도서 1권을 수령해 박물관이 다뤄온 게임과 컴퓨터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 3층에서는 게임에 대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당신의 인생게임은 무엇입니까?’ 설문 이벤트가 열린다. 참여 관람객에게는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한정 스티커가 제공된다. 수집된 응답은 향후 박물관의 전시 기획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운영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박물관에 대한 경험이나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박물관 책 세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