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안 에스알(SR·대표이사 이종국)은 SRT 객실장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수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아래로 넘어지던 이용객 2명을 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수서역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넘어지던 이용객 2명을 구한 유명재 SRT 객실장. (사진=에스알)

에스알에 따르면 유명재 SRT 객실장은 지난 9일 밤 11시쯤 열차 승무를 마치고 수서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수서역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서 비명 소리를 들었다. 아래에는 남녀 경로 이용객이 짐과 얽혀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으로 넘어지고 있었다.

유명재 객실장은 서둘러 위쪽으로 올라가 에스컬레이터를 비상 정지시키고 바로 아래로 향해 고객 상태를 살폈다고 에스알은 전했다.

다행히 외관상 크게 다친 곳이 없는 것을 확인한 유 객실장은 병원에 방문해보길 당부하고 수서역 역무원에게 상황을 전달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유 SRT 객실장은 "어르신들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상황이 잘 마무리 돼 다행이다"며 "고객안전을 책임지는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