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카카오페이와 쓱페이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가 무산됐다.
18일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그룹과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플랫폼 1위인 네이버페이를 따라잡기 위해 올해 초부터 몸집불리기에 들어갔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인수 및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물밑에서 진행해 왔다.
카카오와 신세계그룹은 인수 금액과 세부 협상까지 마쳤지만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가 변하며 인수에 제동이 것으로 알려진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