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대전 의약공장. (자료=삼양바이오팜)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삼양바이오팜이 의약 선진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과 공장 증설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삼양바이오팜은 시장 확대에 맞춰 대전 의약공장을 증설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CDMO는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 사업과 의약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와 생산공정을 개발하는 위탁개발(CDO)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업모델이다. 스위스 론자가 대표적 CDMO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대전 의약공장 부지 내에 액상 주사제 400만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 동결건조 주사제 100만 바이알 등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세포독성 항암 주사제 전용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삼양바이오팜은 cGMP에 맞춰 증설을 완료한 뒤 세포독성 항암제의 CDMO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양바이오팜은 대전 의약공장이 세포독성 항암 주사제 4개 품목의 유럽연합(EU)의 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002년 원료의약품인 파클리탁셀 수출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는 파클리탁셀 완제의약품인 ‘제넥솔주’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독일과 일본 등 의약선진국을 비롯 약 20개 국가, 50여개 기업으로 다양한 항암제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