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29일 클래식·무용] 수지오페라10년·국립발레단·피아노배틀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9.24 00:1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4~29일) 클래식계에는 이름을 걸고 관객 앞에 서는 무대가 연달아 찾아온다. 내한 공연부터 오랜 역사를 이어온 정기연주회까지. 단체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높아지는 무대들이다. 

▲오페라 〈카르멘〉 갈라 (24일 롯데콘서트홀)
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페라 '카르멘' 갈라를 선보인다. 24일 화요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조르주 비제의 걸작으로 스페인 남부를 배경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의 탐욕적인 사랑과 비극을 그린다. 최정상 해외 아티스트들의 첫 내한과 영상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국립오페라단〈1945〉 (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배삼식 원작의 연극 '1945'가 오페라로 찾아온다. 만주에 살던 조선인들이 해방된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머물렀던 전재민 구제소를 배경으로 당시 민초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는 무대다. 원작의 작가 배삼식이 직접 4막 14장의 오페라 대본으로 개작해 기대를 높인다.

▲국립발레단〈Evening Gala〉 (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막)

체코 출신의 세계적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의 작품을 모은 공연이다. 지난 2014뇬 '봄의 제전' 이후 5년 만에 찾아오는 국립발레단의 모던 발레 무대다. 킬리안의 대표작 '잊힌 땅'(Forgotten Land·1981), '여섯 개의 춤'(Sechs Tanze·1986), '신들과 개들'(Gods and Dong·2008)이 극장을 채운다.

▲피아노 배틀 위드 오케스트라 (29일 롯데콘서트홀)

지난 2015년 첫 내한을 시작으로 국내 클래식 무대를 뜨겁게 달궈온 '피아노 배틀'이 더 강력한 대결로 돌아온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약하는 두 독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가 오케스트라 쟁취를 위해 한 판 대결을 펼친다.

▲피터 비스펠베이 첼로 리사이틀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적인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가 5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에는 슈베르트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 한 작곡가의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주로 소개해온 피터 비스펠베이이기에 깊은 해석과 표현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The Concert (2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은 명화와 클래식이 공존하는 예술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연장과 미술관에서 선보여온 복합 예술콘텐츠다. 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초청작품이다. 르네상스를 완성시킨 두 거장의 이야기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클래식 큐레이터의 해성과 일미터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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