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골목사장님 돕는다..SK텔, 전국 10개지역 125곳 멤버십 제휴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9.23 15:29 | 최종 수정 2020.09.10 11:44 의견 0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1.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거리에 위치한 흑백사진관 ‘초록우체부’를 5년 째 운영 중인 이영희 씨는 지역 대표 여성 사업가다. 그녀는  ‘김광석 거리’가 유명세를 타자 이 주변 임대료가 뛰어 경영에 부담이 있었다. 요샌 열린멤버십 제휴로 1일 방문객 수가 20% 이상 늘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2. 광주 이하나 씨는 상무지구에서 ‘기분좋은극장’과 극단을 동시에 운영중이다. 광주 시민들이 서울 대학로의 인기 작품을 지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극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비싼 관람료가 늘 고민이었는데,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SKT 열린멤버십 혜택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전국 10개 지역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에 '열린멤버십'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열린멤버십은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기존 T멤버십과 달리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SK텔레콤은 해당 지역 동네 미용실, 소극장, 식당, 사진관 등 중소상인 125곳과 제휴를 맺었다.

서울 강남역, 광화문, 홍대입구 등과 대전 둔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지구, 부산 서면, 남포동 등이 핵심상권 클러스터다.

이달 2일 멤버십 출시 이후 2주 동안 쿠폰 다운로드 수는 3만여건이었다. 에꼴드 쉐프, 리치몬드 등 동네 빵집을 대상으로 시작한 '열린베이커리' 혜택 이용은 약 1만5000건에 달했다.

부산 서면은 VR게임장, 보드게임카페, 야구연습장 등과 제휴를 맺어 '5GX 게임로드'로 조성했다고 SK텔레콤이 전했다. 대전 둔산 지역은 AR동물원을 통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열린멤버십 제휴를 맺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장님 안심경영팩 무료 제공, 소셜 인플루언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사장님 안심경영팩은 SK엠엔서비스가 작년 9월에 선보인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로, 카드매출 관리, 매장위치 홍보, 직원 출퇴근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5G기반 서비스·혜택과 고객, 소상공인을 연결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착한 소비’로 끌어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시작한 SK텔레콤 ‘열린멤버십’과 제휴를 맺은 서울 익선동 상인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SK텔레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