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가 들쑤셔 '3년여 최고'..WTI 5일 연속 상승 64달러 넘어

김성화 기자 승인 2018.01.13 12: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성화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2일 기준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0.50달러(0.8%) 오른 64.30달러다. 5일 연속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64.30달러는 2014년 12월 64.77달러 이후 최고가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만 4.7%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날 배럴당 69.8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과 비교해 0.54달러(0.7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 원인으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꼽고 있다. 노박 장관은 “(원유)공급이 줄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균형은 아니다”며 공급이 더 줄어야 한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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