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5일 클래식·무용] 추석 깃든, 삼청각 진찬·국립무용단 기획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9.09 23: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주 클래식 무대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적지만 알찬 공연들이 관객 앞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세종문화회관과 국립무용단은 각각 추석 맞이 특별 공연을 마련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서울 삼청각 일화당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온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2019 삼청각 추석맞이 특별기획〈진찬〉(13일 삼청각 일화당 개막)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명소 전통문화예술복합공간 삼청각(三淸閣)이 추석 특별 공연 무대로 찾아온다. 민속놀이, 세시풍속체험, 전통공연 등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세시절 특별기획 무대다. 유료 공연 뿐만 아니라 무료 전통 공연과 전통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추석.만월〉(13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개막)

국립극장 전속 국립무용단이 명절을 맞아 '추석.만월' 공연을 선보인다. 작년 첫 선을 보인 명절기획시리즈를 이어가는 무대다. 신명나는 한국 춤의 향연이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무용을 잘 알지 못하는 관객들도 흥 넘치게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클래시칸 앙상블의〈탱고 피에스타〉(10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클래시칸 앙상블이 '가을 밤의 탱고 축제'로 찾아온다. 광진문화재단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클래시칸 앙상블의 공연. 현악 오케스트라로 탱고 음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을 연주한다. 피아졸라의 작품들과 카를로스 가르델, 이삭 알베니즈, 훌리오 드 카로 등 주요 작곡가들의 명곡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가장무도(14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이 관객을 찾아온다. 젊은 탈춤꾼들이 모여 전통탈춤의 원리를 기반으로 탈춤의 계승, 창작,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단체다. '천하제일 탈춤꾼들의 무도회'를 컨셉으로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소월을 품다, 세월을 품다(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이다. 바이올린 배정윤, 아쟁 신정민, 피아노 오순영이 무대에 올라 한국 가곡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시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수록 시에 붙여진 한국가곡을 다양하게 표현할 계획. 동서양의 소리, 선율, 리듬, 화성의 만남을 마주할 기회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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