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장마에도 당도·가격 인상 우려 제로..‘CA저장’ 과일 판매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8.04 08:33 의견 0
지난 3일 고객이 롯데마트 매장 내에서 CA씨적은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롯데마트가 장마철에도 당도와 선도를 보장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 과일들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거나 가격이 오를 것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CA저장 과일들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CA저장이란 과일의 품종에 알맞게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과일 저장 기간과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일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저장해 둘 수 있다. 태풍과 강우 등에 관계없이 고객들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이달 첫째주부터 전 점에서 첨단 저장기법인 CA저장기술을 활용한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 약 200톤을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CA 추희 자두’, 다음달에는 ‘CA거봉포도’ 각 100톤씩을 판매할 계획이다.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논산과 부여 등 우수농가에서 수확해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고에 저장해 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장마가 끝나고 시작되는 늦더위에 고품질의 수박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적으로 수박은 다른 과일들과 달리 수확 후 저장기간이 짧아 장마철이 되면 평균 당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도가 유지된 제품은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CA 저장 방식을 활용해 당도는 물론 가격까지 부담 없는 수준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과일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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