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방송국 기자들 "박대기 기자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정성연 기자 승인 2020.08.03 22:00 의견 0
(사진=KBS 캡처)

박대기 기자가 한강홍수통제소 현장에 나가 상황을 전한 가운데 그가 또 주목받고 있다. 

3일 KBS 뉴스에서는 박대기 기자가 한강홍수통제소 현장에 나가 한강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대기 기자는 지난 2010년 1월 기상관측 103년 이래 처음 온 경기도 지역의 대폭설 상황을 전하며 3시간 넘도록 눈을 맞는 리포팅으로 화제가 됐다. 해당 모습이 생중계되며 '자연재해 전문 기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유명세로 인한 타 방송사 동료의 질투가 이어지기도 했다. 2010년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방송국을 취재했고 이때 박대기 기자의 선배가 "SBS, MBC 기자들이 그러더라. 박대기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개그 유행어로 주목받았던 때였다. 타 방송국 기자들도 똑같이 폭설 보도를 했는데 박대기 기자만 유독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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