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동산담보 회수 리스크 낮춘다..10개 은행과 매입 약정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03 13:56 | 최종 수정 2020.08.03 14:03 의견 0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 구조도 (자료=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캠코의 동산담보 회수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캠코는 지난달 31일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이 10개 은행과 1조1000억원+α 규모의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약정을 체결한 은행은 기업·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경남·광주·대구·부산은행이다.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 프로그램은 은행이 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한 이후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 캠코동산금융지원가 약정에 따라 은행의 부실채권을 인수ㆍ정리하는 제도다.

약정을 체결한 은행은 동산담보채권이 부실화되는 경우 6개월 내에 매입이행신청 할 수 있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동산담보물 회수예상액 등을 기초로 매입가격률을 산정해 적정가격으로 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1조2252억원이다. 정부의 혁신금융 역할 강화 정책에 따라 상반기 중 약 3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5개 시중은행 대출 규모는 2685억원에서 4612억원으로 72% 늘어났다. 이는 동산담보 회수지원 기구 가동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책은행 위주 동산담보대출이 시중은행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