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에 입장문 전해.."향후 재판통해 진실 밝히겠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1 16:42 의견 2
1일 신천지 측이 이만희 총회장 구속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가 이만희 총회장의 구속에 대해 "향후 재판을 통해 진실을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신천지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가 유죄판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재판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는 "국내외 전 성도 주민번호와 주소, 연락처 등 방역당국의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에 우려를 표했을 뿐 방역 방해를 목적으로 명단 누락 등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내용을 사실관계 범위 안에서 변호인단이 재판부에 충분히 소명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경기 가평에 위치한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약 50억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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