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協,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 모색..한·인니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 개최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29 09:02 의견 0

28일 한·인도네시아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여한 이노비즈기업 관계자가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이노비즈협회)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인도네시아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세중타워에서 ‘2020년 제1회 한-인도네시아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기술을 매개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융복합기술교류촉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521개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대표하는 핵심국가에 파견되어 현지기관의 기술을 매개로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상담회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 15개사와 인도네시아의 100여개사가 매칭된다. 기술 라이센싱(기술 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는 K방역과 관련한 국내기업 참여가 활발하다. 원격진료가 주목받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영상처리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테크하임 주식회사가 참여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폴리머 합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비엘테크도 화제를 모았다.

두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외 진출 길이 막혀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중소기업 판로개척 노력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와 같은 실질적인 정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래된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여 협회차원의 다각적인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인들의 디지털 무역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인도네시아 이외 베트남, 터키, 우즈벡, 캄보디아, 아르메니아, 이란 등과 총 11회의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참여 문의는 이노비즈협회 글로벌혁신본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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