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미데이트 아이돌 몰래 구입하려다 발각..전신마취 유도제 각광·프로포폴에서 눈 돌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8 07:27 | 최종 수정 2020.07.28 07:58 의견 0
(자료=S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에토미데이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에토미데이트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아이돌 출신 A씨가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 유도제다.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지자 에토미데이트라는 전신마취 유도제를 몰래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태다. 몇 달 전에는 가수 휘성이 세 차례에 걸쳐 에토미데이트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도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과량을 투여할 경우 호흡 정지가 올 수도 있다. 중독성과 환각성이 미비하고 입증되지 않아 마약류로는 지정되지 않았으나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한편 지난 27일 SBS 8뉴스는 에토미데이트 구매 증가에 대한 보도와 함께 아이돌 그룹 출신 A씨가 이 약물을 구입하려다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A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대마초와 에토미데이트를 처방 없이 판매하는 불법판매상을 수사하다 A씨가 연관돼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마약을 사거나 사용한 적은 없고 구매가 가능한지 확인했을 뿐"이라고 구입과 사용 여부 모두 부인했다.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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