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1조원 코로나 임상에..파미셀·바른손·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 뜬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8 06:46 | 최종 수정 2020.07.28 07:34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 임상이 세계 최대로 진행되면서 주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모더나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의 3상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관련 임상시험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가짜 약을 투여받는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 한화로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받았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의 주가 급등도 점쳐지고 있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있다. 

바른손은 지난 3월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7억8635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모더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난해 8월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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